BlogHide Resteemsaaron2020jeju (65)in hive-139150 • last month4월 4일어제는 4.3 날은 흐리지만 오랜만에 아라동 4.3길을 걸었다. 4월 4일 역사적인 하루. 언젠가 사필귀정의 '정'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고 썼는데 그 '정'이 아직 이 땅에 존재함을 확인한 하루. 민주주의와 경제를 모두 말아먹을 뻔했는데 경제만 말아먹어서 다행(?)이랄까? 어쨌든 다들 폭싹 속았수다, 4개월 동안. 나는…aaron2020jeju (65)in hive-139150 • 2 months ago3월 21일.3월 21일, 오늘 하루는... 오랜만에 일기. 하루하루의 변화는 그닥 눈에 띄지 않고 매일 스쳐가는 일상도 그대로라 달라지는 것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 같은 건 하나도 없다. 프랑스어 단어가 쌓이고 한 줄의 책 속 문장이 내 뇌를 자극하고 내 팔 근육이 0.0001cm씩 늘어가고 우리 고양이가 점점 더 수다스러워진다.…aaron2020jeju (65)in hive-139150 • 2 months ago3월 13일3월 13일, 오늘 하루는...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불안정한 하루들. 그 사이에도 일상은 돌아간다. 일하고, 먹고, 운동하고... 어제의 내 몸과 오늘의 내 몸은 같은 듯, 다른 듯. 어제의 하루와 오늘의 하루는 비슷한 듯, 다른 듯. 좋은 방향으로 가는 듯, 못 가는 듯 나아지는 건지 알듯, 말듯 굿나잇. 또 좋은 하루에 봅시다.aaron2020jeju (65)in hive-139150 • 2 months ago3월 6일3월 6일, 오늘 하루는... 업무가 없는 날에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야겠다. 주당 사나흘만 일하는 삶은 좋지만 일이 비는 날은 너무 의미없이 흘러가는 느낌이다. 프라도 만들고 책도 보지만 여유를 여유답게 즐기는 법을 익히지 못한 이 몸은 언제나 초조하기만 하다. 바빠야만 안심이 되는 습관은 없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어제 하체 운동을…aaron2020jeju (65)in krsuccess • 2 months ago3월 2일3월 2일, 오늘 하루는... 미키17을 보러 가려다가 갑자기 업무가 떨어져서 집구석에서 작업, 작업, 작업... 먹고, 운동하고, 치우고, 그러다 보니 또 이 시간. 3월에서도 하던 건 계속 한다. 운동, 언어 공부, 독서, 프라모델... 과연 연애가 끼어들 틈이 있을까? 가능성이 그닥? ㅎㅎㅎ 3월의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aaron2020jeju (65)in hive-139150 • 2 months ago2월 27일2월 27일, 오늘 하루는... 와따, 식단 따라가기 힘들다.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도 자꾸 뭘 먹어야 되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평소보다 세 배는 먹은 거 같은데 신기하게도 막 부담스럽거나 배가 부르진 않네. 그동안 내가 되게 안 먹고 살았나 싶은. 일주일만 이렇게 따라가면서 체중 추이를 보면 이래도 되는지 아닌지 판가름이 나겠지.…aaron2020jeju (65)in hive-139150 • 2 months ago2월 26일.2월 26일, 오늘 하루는... 살면서 정상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 그게 나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더 가볼 곳이 아직 수도 없이 많이 남아 있으니. 돈도 더 많이 벌어보자. 내 인생 최고의 몸도 만들어 보자. 안 가본 나라도 가보자. 오늘보다 내일이 더 최고인 나. 내일보다 모레가 더 최고인 나. 그렇게 신나게…aaron2020jeju (65)in hive-139150 • 2 months ago2월 25일.2월 25일, 오늘 하루는... 일기를 빼먹고, 까먹고, 건너 뛰고... 안 쓰면 계속 안 쓰게 된다. 뭔가 계속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정말 어렵고 계속 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정말 쉽다. 근데 웃긴 건 나쁜 건 계속하는 습관 들이기가 쉽다. 나쁜 건 안 하는 습관 들이기가 어렵다. 인간은 참 묘한 존재다. 각설하고, 요즘 몸이 좀…aaron2020jeju (65)in hive-139150 • 3 months ago2월 19일.2월 19일, 오늘 하루는... 특별한 거 없는 그냥 업무 하루. 종일 일만 했다. 운동 계획을 새로 잡으려다 약간의 스트레스. 그러다 뭣하러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그럴까 싶어 다시 마음 다스리기. 대략 얼마의 비용이 필요할지는 계산이 잡혔으니 어떻게든 충당하기만 하면 되겠지. 열심히 준비해보자. 무려 운동 30주년이다. 한…aaron2020jeju (65)in hive-101145 • 3 months ago2월 18일.2월 18일. 오늘 하루는... 아침 일찍 일어나 물때 찌든 가습기를 해체해서 구연산 풀어 닦고 열심히 일을 하다가 오랜만에 저녁 약속 있어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명륜진사갈비라는 곳, 처음 가봤는데 그냥 고기부페더군. 제주에서 돼지 먹는 느낌이 아니라 서울 어딘가에서 고기부페간 느낌. 딱 고기도 그 정도. 아, 맞다. 서울에선 이런…aaron2020jeju (65)in hive-101145 • 3 months ago2월 16일.2월 16일,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속이 좀 안 좋아서 푹 쉬려고 했더니 그예 깨우는 냥님들. 일어나서 챙겨드리고 샤워하고 외출 준비. 얼마 전에 샀던 아티팩트 도색을 아크릴 스펀지 도색으로 해볼까 해서 알파 문구랑 화방에 들러볼 요량이었는데 버스는 박서방 방향으로 향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 내손에 들려 있는 건 도료가 아닌 모데로이드…aaron2020jeju (65)in hive-101145 • 3 months ago2월 15일2월 15일, 오늘 하루는... 어제까지 바빴고, 오늘은 한가해서 아침 일찍 샤워하고 영어부터 불어, 이태리어, 일본어, 중국어 쫙 훑어주고 외출. 집에 있으면 갑갑해서 외출하지만 막상 나가면 갈곳도 없고, 멀리 가기도 싫어지는지라 오랜만에 단무지김밥 가서 일반김밥하고, 불오뎅김밥 먹어주고 원두 한 봉지 사서 귀가. 집에 오니까 어디…aaron2020jeju (65)in krsuccess • 3 months ago문득 스테픈이 생각나서...날씨도 따뜻해지고 체중도 8kg이나 늘어서 슬슬 좀 걸어볼까 하고 가격을 봤더니... 110원, 두둥... 이거 맞나요? 다시 시작해도 되는 걸까? 어떻게 하는 건지도 다 까먹음.aaron2020jeju (65)in hive-101145 • 3 months ago2월 12일.2월 12일, 오늘 하루는... 확실히 새해가 시작된지 시간이 좀 지나니까 게을러지고 있다. 넉넉하게 잡고 한 달에 한 권을 책을 읽겠다고 결심했지만 2월엔 좀 처럼 책을 안 잡는다. 진도가 안 나간다. 1월에 너무 의욕적으로 세 권이나 읽고 나서 바로 게을러졌다. 벌써 2월 중순인데 책을 좀 읽어야겠다. 그나마 아침에 루틴으로 잡아 놓은…aaron2020jeju (65)in hive-101145 • 3 months ago2월 11일.2월 11일, 오늘 하루는... 일이 없을 화요일이라 생각하고 오랜만에 외출. 눈 고립이 끝나서 원두를 사러갈 수 있었다. 지겨운 카누, 지겨운 스타벅스 믹스 안녕. 오랜만에 따뜻한 볕을 느끼며 걷고 카페도 갔다가, 올리브영도 갔다가, 펫숍도 갔다가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일 들어온 거 하고 운동하고 밥먹고 또 하루가 갔다. 나는 내…aaron2020jeju (65)in krsuccess • 3 months ago2월 9일.2월 9일, 오늘 하루는... 날짜 보고 깜짝 놀랐네. 뭐가 벌써 9일이야? 근데 끝났네. 10일이네. 길지도 않은 2월이 벌써 10일이 되어버렸어. 요즘 여러가지 생각으로 뒤숭숭하던 차에 쓰레드 본계까지 무한로딩의 지옥으로 빠져버려서 당황했다. 근데 오히려 부계를 열고나니까 마치 다이어트한 듯한 가뿐함이... ㅎㅎㅎ 언제 다시 팔로워를…aaron2020jeju (65)in krsuccess • 3 months ago2월 7일2월 7일, 오늘 하루는... 오늘도 종일 눈보라가 치다 말다 했고 딱히 집에서 할 일은 없어서 거의 농땡이에 가까운 하루였다. 그런데 벌써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은근히 피곤했다. 주 6일 채워서 운동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늙었어! (서인석 버전) 가끔은 외국어를 다섯 개나 배워서 어디에 써먹으려나 싶고 운동을 미친듯이 해서 근육…aaron2020jeju (65)in krsuccess • 3 months ago2월 5일2월 5일, 오늘 하루는... 한동안 눈을 뜨면 잡혀갔나?로 시작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며칠간은 눈 또 오나?로 시작하고 있다. 겨울이 다가도록 전례없이 따뜻하더니 입춘이 지나는 지금에서 와서야 아주 날씨가 지랄이다. 밖에 나가는 거야 자제하면 그만인데 집 위치 상 식재료 배달차가 못 오는 날이 많아지면 고민이 된다. 일요일까지 계속 강풍과…aaron2020jeju (65)in krsuccess • 3 months ago2월 4일2월 4일,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눈보라에 치과 점검 가는 거 취소하고 집에서 열심히 일 일 일! 나가야 할 날짜에 못 나갔더니 커피 원두도 떨어지고 식자재도 점점 부족해진다. 오늘 배송 왔어야 할 먹거리들은 모두 취소. 눈이 와서 못 온단다. 어떻게든 있는 거로 대충해서 먹었다. 근데 또 많이 먹었다. ㅎ 오늘도 변함없이 스픽…aaron2020jeju (65)in krsuccess • 3 months ago2월 3일2월 3일, 오늘 하루는... 일하는 것도 쭉쭉 계속 달려야 잘 풀리는데 중간에 흐름이 끊기니까 몸이 안 풀려서 집중이 힘들었던 하루. 그런데다 날씨는 계속 안 좋고 폭설이 오다 폭우가 오다가 강풍이 불고 내일은 또 폭설이 올 수도 있단다. 겨울 날씨가 아주 오락가락 개판이다. 체질상 맞지도 않는 겨울나기가 매년 힘든데 올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