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hive-102798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hive-150122steemhive-180932zzanhive-183959photographyhive-188619hive-185836hive-166405hive-144064hive-183397uncommonlabhive-101145hive-103599hive-184714hive-145157hive-109690hive-138689photohive-139150hive-179660lifeTrendingNewHotLikerssanscrist (65)in hive-102798 • 3 days ago오늘의 음악 [1429] 레미오로멘 (レミオロメン) - 남풍 (南風)騒ぎ立てる鳥の群れ 傾いた秒針追って 사와기타테루 토리노 무레 카타무이타 뵤-신- 옷_테 떠들썩한 새들 무리 기울어진 초침 쫒아서 南風はどこだろう? 君は探す 미나미카제와 도코다로- 키미와 사가스 남풍은 어디에 있을까? 너는 찾아 戸惑いなく晴れる空 光咲く水辺は花 토마도이나쿠 하레루 소라 히카리 사쿠 미즈베와 하나 스무스하게 걷히는 하늘 빛을…mmerlin (65)in hive-102798 • 3 days ago[Movie 100] Air : 진심을, 너에게그들이 말한 신세기에 나는 사람들이 더더욱 마음의 벽을 올려 치길 바란다. 서로 더욱 분리되어 각자의 성으로 고립되어 들어가기를 바란다. 마음의 벽이 만들어 낸 AT필드는 모두의 접근을 불가하게 만들 거야. 그리고 너는 안전하게 그 안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단다. 그러나 은 너를 유혹할 것이다. 나오라고, 우리 하나 되자고. 그들은 원래 하나였다며…sanscrist (65)in hive-102798 • 4 days ago오늘의 음악 [1428] eufonius - アネモイ ~pteryx~peterchung (78)in hive-102798 • 4 days ago이방인에겐 컬트 같은...4이방인에겐 컬트 같은...1, 2, 3 에 이어서, 집중(사마타) 수행에 의한 삼매(三昧)의 경지는 마음이 한 경계에 머물러 있는 성품(心一境性)일 뿐이다. 셀 수 없이 많은 공(空)한 이미지들이 평화로운 그리고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 붓다들이여 저를 자비라는 그대들의 고리로 계속 건져 주소서. 다섯 개의 커다란…chaelinjane (60)in hive-102798 • 6 days ago[MOVIE 100-3] 태양 같은 사랑, 진화하는 존재태양 같은 사랑, 진화하는 존재 ======================== 미키 17 / Mickey 17 / 2025 / 한국, 미국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자신 혹은 누군가를 지하실로 던져 절대로 나오게 하지 않겠다는 고약한 선언이다. 고집스러운 태도, 거대한 돌문이 심장에 박혀 피가 돌지 않는…sanscrist (65)in hive-102798 • 8 days ago오늘의 음악 [1427] Polyphia - Playing Godpeterchung (78)in hive-102798 • 11 days ago이방인에겐 컬트 같은...3이방인에겐 컬트 같은...1, 2 에 이어서, 기독교의 천국처럼 불교가 깨달음을 강조하다 보니까 오히려 만만한 용어가 되어버렸다. 정작 깨달음이 뭐냐고 물어보면 해탈, 극락 세계 등을 답하지만 그것도 무엇이냐고 꼬치꼬치 캐물어보면 말문이 막혀버린다. 기독교에서 천국이 어떤 곳이냐고 물어도 마찬가지다. 종교인 대부분이 이에 대해 깊이…chaelinjane (60)in hive-102798 • 14 days ago[BOOK 100-3] 가볍고 순수한 기쁨을 향하여가볍고 순수한 기쁨을 향하여 ====================== Christian Bobin: La Folle Allure ,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1984Books, 2022, 1판 1쇄 헤르만 헤세가 나의 정신 언어라면, 크리스티앙 보뱅은 나의 감정 언어다. 함부로 닿을 수 없는 깊이로 시와 같은 산문을 풀어놓는…peterchung (78)in hive-102798 • 18 days ago이방인에겐 컬트 같은...2이방인에겐 컬트 같은...1 에 이어서, 컬트의 의미가 사이비 혹은 괴상한 의미로 다가온다. 마약, 마녀, 악마 숭배 주의 등 정돈되고 깔끔한 이미지의 기성 종교와 다르게 너저분하고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좀 솔직해지자. 그것이 오히려 평범한 무의식의 현상이다. 근친 상간, 악마와 성교, 미워하는 사람을 증오하여 죽이거나 상처주고 싶은 마음 등…mmerlin (65)in hive-102798 • 22 days ago[Music 100] 나도 귤 한 개마씸 줍서넘치는 클리셰와 신파에 폭삭 속아버릴까 봐 중간에 멈춰버렸어요. 어쩌다 내 최애 작가님과 감독님이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 버렸을까. 두 사람의 조합이 나온다 하여 기대한 마음이 얼마나 부풀었는데. 배신을 당한 듯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그놈의 '핵가족주의' 이데올로기로 덕지덕지 발라진 듯해 말이죠. 이맘때즘엔 넷플복권 땡길 타이밍이라, 필모에 돌…peterchung (78)in hive-102798 • 27 days ago이방인에겐 컬트 같은...1종교는 그 종교에 익숙한 사람의 뇌속에 아주 굳건한 정신적 틀을 새겨 놓는데 이것은 순수한 정신의 추구에서 본다면 문화로 인하여 오염되었다고 여겨질 수 있다. 우리는 옷에 혹시 똥이 뭍으면 더럽다고 말하지만 소똥구리에게 그것이 소중한 양식인 것처럼 오염은 한쪽이 우수함을 착각한 상대적 개념이다. 몸은 개조될 수 있지만 마음은 좀처럼 바꾸기 힘들다.…peterchung (78)in hive-102798 • last month구루 린포체가 수행했던 곳이구카스팡, 헤미스 곰파에 이어 방문한 탁톡(Traktok) 곰파, 자연 암벽 동굴에 세워진 사찰로 파드마 삼바바(구루 린포체)가 수행했던 곳이라고 한다. 여행 오기전부터 춘자에게 동굴수행터 타령을 질리도록 강조하다 보니 거기에 맞추어 일정을 빠듯하게 짜둔 초모의 배려로 하루 일정 마지막에 들른 곳이었다. 헤미스곰파는 규모가 거대해서 어디를 봐야 할지…mmerlin (65)in hive-102798 • last month[Movie 100] 꿈꾸는 이는 돌아오지 않는다"지난 미사 때도 뵈었는데 결국 돌아가셨군요." "예 주교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무시다 편안하게 돌아가셨어요. 호상이죠." "어디 특별히 편찮으신 데는 없으셨습니까?" "네. 아시다시피, 몇 년 전부터 다리가 불편하셔서 잘 걷지 못하셨을 뿐 크게 불편하신 데는 없으셨어요. 그래서인지 근래에는 늘 꿈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어떤 꿈을…mmerlin (65)in hive-102798 • last month[Music 100] 행성이 역행하는 하늘과 언어의 바다별들을 관측하는 동방박사들에 의하면 우주가 요동을 치고 있다고 한다. 지난 화이트데이에는 개기월식과 레드문이 겹치더니 돌아오는 29일에는 개기일식이 일어난다고. 일식과 월식이 같은 달에 일어나는 일은 드물다고 하니, 격동의 을사년에 하늘도 땅도 모두 폭풍 같은 시간을 지나고 있다. 게다가 수성역행까지. 지구가 수성을 따라잡고 있단다. 뭐가 그렇게…levoyant (77)in hive-102798 • 2 months agocity 100 - 부산, 용궁사보라색 알약을 삼키고 나서 잠에서 깨어났다. 과거에 머물기를 거부했으므로 새롭게 떠오르는 건 즉흥적으로 즐겁게 시작하자고 마음 먹었다. 용궁사에 가고 싶었다. 우연히 용궁사의 주소가 내 생일이라는 걸 발견했기때문에 그 지점에 몸을 두고 싶었다. 평소 때라면 집에서 커피를 마실 시간이었다.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다가 보라색을 보았다. 하트모양이었다.…zenzen25 (63)in hive-102798 • 2 months ago[CITY100] 대서양 크루즈의 시작, 리스본리스본은 크루즈 타기 좋은 도시이다. 크루즈 터미널이 시내에 있는데다가 유럽 대륙의 가장 서쪽에 있는 수도라서 대서양을 건널 때 가장 합리적인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 크루즈 여행을 하다 보면 주요 도시와 멀리 떨어진 항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로마의 치비타베키아나 터미널이 그렇고, 런던 근교에 있는 사우샘프턴 크루즈 터미널이 그렇다. 두 곳 다 적어도…zenzen25 (63)in hive-102798 • 2 months ago[MOVIE 100] 더 폴, 디렉터스 컷(스포일러 포함)“고모 이야기 놀이해요!” 벌써 10살, 13살로 둘 다 십대로 접어든 조카들이지만 나를 볼 때 마다 아직도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몸으로 노는 게 힘이 부쳐 누워서 시작한 놀이였다. 우리는 때로는 각자 초능력을 가지고 세계를 탐험하기도 하고, 시공간을 초월해 과거와 미래를 오가기도 하고, 억울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탐정이 되기도 한다.…mmerlin (65)in hive-102798 • 2 months ago[Movie 100] 너는, 하고 있니?막장도 세상에 이런 막장이 없다. 결혼식장에서 자기 친구랑 바람났다며 파혼한 남친의 아이를 가지고서는 그 남친 앞에서 동성연인과 사랑한다며 키스를 해대는 전 피앙세를 바라보는 남친은 여친의 절친을 품은 마음을 어쩌지 못한 채로 아이 엄마의 동성여친과 한 침대를 쓰는 것도 모자라 위층 여친의 친구의 욕실에서 샤워를 하며 세상에 이런 막장이 없다는 여친의…mmerlin (65)in hive-102798 • 2 months ago[Movie 100] 지워지지 않는 말희년을 돌아 새로 시작된 시즌의 첫 번째 미션은 엉뚱하게 외국어였다. 영어 공부 말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직관어는 해석할 수가 없다. 경험할 뿐. 그러니 닥치고 일단 시작해야 한다. 뭐부터 해야 할까? 상식을 따라, 공인영어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가지 관련된 표지들이 등장하고 이런 건 속전속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아마도…levoyant (77)in hive-102798 • 2 months agobook 100 - 싯다르타다른 더 나은 가르침을 찾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런 것은 없음을 이미 알지요. 그런데도 여행을 계속하는 것은 모든 가르침과 스승에게서 떠나 혼자서 제 목표에 도달하거나 죽기 위해서 입니다. 싯다르타를 읽었다. 삼십년 전에 읽을 때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살을 뚫고 마음속으로 스며들었다. 동시에 새로운 질문들이 생겨난다. 다시 질문속으로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