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살피기(省心) 9

in health •  8 days ago  (edited)

오래 사는 것(壽)이 다섯 가지 복의 첫째로 이미 노인이라고 불린다면 수(壽)이다. 게다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옷을 따뜻하게 입고 지팡이에 의지하여 걸을 수 있다면 그 복을 얻음이 넉넉하지 않겠는가! 사람 살이에 어떤 경우가 떳떳한 것인가? 나아지기만 생각하면 끝이 없으니 다소 뒤쳐져도 스스로 넉넉하게 즐긴다. 도덕경(道德經)에서 말한다. "만족을 알면 곤욕을 치르지 않고 멈줄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오래갈 수 있구나!"
 
壽為五福之首,既得稱老,亦可云壽。更復食飽衣煖,優游杖履,其獲福亦厚矣!人世間境遇何常?進一步想,終無盡時;退一步想,自有餘樂。《道德經》曰:「知足不辱,知止不殆,可以長久!」

나이 들었다고 젊은시절의 건강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강박적 병이 될 수 있다. 그럴수록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의식주가 해결되고 다소 아프더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건강하다고 마음 먹는다. 여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젊은이의 생활 방식을 모두 누리려고 해서는 안된다. 만족하고 더 좋아지려는 욕구를 내려놓으면 충분히 오래 갈 수 있다. 나이가 들었다면 '반드시!'라는 생각을 내려 놓는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7 | 편히 지냄(燕居) 1, 2, 3, 4, 5, 6, 7, 8, 9 | 마음 살피기(省心) 1, 2, 3, 4, 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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