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에겐 컬트 같은...1, 2, 3 에 이어서,
집중(사마타) 수행에 의한 삼매(三昧)의 경지는 마음이 한 경계에 머물러 있는 성품(心一境性)일 뿐이다.
셀 수 없이 많은 공(空)한 이미지들이 평화로운 그리고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 붓다들이여 저를 자비라는 그대들의 고리로 계속 건져 주소서. 다섯 개의 커다란 빛들이 일어날 때 제가 이를 제 자신의 마음의 투영으로 깨닫게 하소서. 평화로운 그리고 분노한 붓다 모습들이 나타날 때 제가 두려움 없이 강함을 유지케 하소서. 티베트 사자의 서
마음이 하나의 경계(이미지)에 머물러 있다면 생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터인데 그 상태를 아는 마음은 도대체 어디에 머물러 있게 될까? 그 상태를 보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의 마음이 아닐 것이고 한 경계에만 머물러 있어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무정물일 것이다. 가보지 못한 경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해할 수 없지만 그 마음은 쾌락이든 분노이든 두려움이든 그런 불안정한 마음이 아닐 것이고 이제 그 마음의 성품은 순수하고 맑은 빛으로 변형된다고 한다.
탄트라에서는 세상에는 두 가지, 즉 마음과 에너지가 있다고 말한다. 원래부터 있는 마음은 빛남의 본성을 지녔고 모든 물질적인 것들은 에너지의 본성을 지녔다. 따라서 인간 영혼(Soul)은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밝은 빛, 마음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그 빛에 올라탄 에너지들이다. 이 에너지들은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카르마적인 본능, 기억, 성향에 기반되어 있다. 깨달음을 성취하게 되면 맑은 빛은 법신이 되고 에너지는 색신이 된다. 따라서 맑은 빛은 마음의 근본적인 본성, 원래부터 있는 본성을 나타내는데 물질적이거나 에너지라고는 없는 단지 빛이며 마음의 본질적인 본성을 나타낸다. 에너지 측면은 환영에 불과한 몸(Illusory body)이다. 깨닫기 전까지는 마음과 몸, 이 둘은 항상 다르게 감지되지만 깨닫는 순간에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임이 드러나 하나의 전체로 경험된다. 붓다의 경지, 마음의 공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어머니 맑은 빛은 개념적인 마음, 즉 뇌 의식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우리 뇌는 이를 감지할 수 없다. 개념적 마음이 사라질 때 비로소 경험될 수 있다. 바르도에서 깨달음 성취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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