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열심히 일한 덕분인지 주말에는 퍼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주말은 쉬라고 있는 것이긴 하죠.
제가 만든 검은 스핑크스 고양이 디지털 아트 작품에 완전히 빠져 있습니다. 화가 난 표정에, 털이 없고, 온몸에 복잡한 문신이 새겨져 있어요. 평소에 그리던 귀여운 고양이 낙서에서 이 강렬한 고양이 디자인으로 바뀌는 건 정말 큰 창작의 여정이었죠. 이번 주말에는 그 독특한 무늬와 표정을 수정하는 데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디지털 아트든, TV 프로그램이든, 책이든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오늘 잠시 TV에서 예술 다큐멘터리를 보니 세밀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우리 뇌의 시각 피질을 활성화시키는데, 너무 자극이 과하면 휴식을 취하고 더 단순한 이미지를 보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아마 제가 너무 집중해서 디자인을 하다 보니 머리가 쉬고 싶은가 봅니다.
이렇게 주말을 순삭하고 나면, 화면 속에서 노려보는 사나운 문신의 스핑크스 고양이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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