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일기#1

in kr-writing •  7 years ago 

나는 자취 3년차다. 고등학교 때부터 나와 살긴 했지만 완전히 혼자산건 3년 전 부터다. 친구들이 혼자 사는 것 안 힘드냐고 물어 볼 때면 아직 고민을 하게 되는 애매한 경력이다. 모든 일이 장, 단점이 있듯 혼자 사는 것도 그렇다. 나에겐 장점이 좀 더 많은듯하면서도 단점을 무시 할 수 없다. 애매하다!

내 경우에는 자취를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엄마가 없는 점이 장점인데, 엄마가 없는 점이 단점이야.

잔소리 하는 사람이 없어서 좋긴 한데 가끔 엄마의 잔소리가 그립다. 그럴 땐 엄마한테 전화를 한다. 잔소리 폭풍으로 들을 수 있다. 어떻게 그렇게 엄마는 안보면서도 다 아시는지! 밥부터 빨래, 청소까지 집을 완벽하게 알고 계신다. 그리고 밥! 계속 사먹다 보면 정말 집밥이 먹고 싶다. 예전 같으면 절대 말도 안 꺼낼 무나물, 시금치나물, 가지나물 같은 것들. 아직은 내 솜씨로는 할 수 없는 음식들이 그립다. 같은 음식을 해도 엄마가 해준 음식이 더 맛있는 건 알 수 없다.

사실 자취의 장점은 모두 아는 그것! 자유로움! 너무 큰 장점이다. 위에 저렇게 써놨어도 나는 혼자 사는 게 좀 더 잘 맞는 것 같다. 자취를 고민하다가 아닛! 엄마가 없어서 힘든가?라는 알 수 없는 생각이 든다면 일단 해보고 결정해도 안 늦는다! 그럼 다음 시리즈는 정말 단점으로 돌아와야겠다.


안녕하세요. 코코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아! 자취 프로님들 제게 자취 팁을 주세요!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역시 자취는 자유죠!!
자취가 자유에 대한 책임이 크긴 하지만 정말 좋은거 같아요.ㅎㅎ

자취 짱입니다!

홀로서기는 정말 장점도 많은 만큼 단점도 뒤따르는 거 같아요! 저는 이제 자취 3일차입니다 ㅎㅎ 기숙사 생활 4년에 드디어 자취를 시작했네요!
3년차 선배이시니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도 되죠?! 팔로우 하고 갈게요~

저도 팔로우했어요~ 자주 봬요!

저도 2월 중순부터 다시 자취합니다 :D 한 동안 본가에 있다보니 2년 전에 혼자 자취할 때가 종종 그립습니다. 심야영화도 보고 방으로 자유롭게 가고 그런 자유 :D

자취 처음에는 정말 힘들죠. ㅠㅠ
그런데 한번쯤은 꼭 경험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ㅎ

장점: 엄마가 없다
단점: 엄마가 없다.. 극공감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