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우리 스님 경봉 스님

in kr •  2 months ago 

일구一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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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어느 선원에서 조실 스님이 당신의 선사 스님 법어집을 보내왔는데, 노사가 보고 난 뒤 이렇게 답했다.
"선사 스님의 법어에 일구 법문이 빠진 것이 유감."
그러자 즉각 대답이 왔다.
"석가 • 달마 이후로 몇 사람이나 일구 법문이 누락되지 않았습니까. 잘 일러 보내 주십시오."
그 뒤에도 몇 차례의 문답이 오고 갔는데, 다음과 같이 답을 보내고 마쳤다.
"끝내 자기 법사의 일구 법문을 분명히 이르지 못했다. 코가 석자로다. 쯧!"
요즈음 아이들 농담에도 이런 말이 있다.
"얘야, 어디 아~ 해 봐라. 속이 시커멓구나."
또 선문에도 개구견담이라 했다. '입을 열면 속이 보인다' 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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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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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4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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