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자유여행 후기-15 홋카이도 가미후라노(上富良野) 플라워랜드

일본 북해도 자유여행 후기-15 홋카이도 가미후라노(上富良野) 플라워랜드

日本은 어딜가나 아기자기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거리엔 휴지 조각하나 보이지 않고 쓰레기 들이 아무렇게 나 버려져 있는 그런 지저분한 곳은 어디에도 볼 수 없었다. 집도 항상 깨끗하고 반듯하다. 꽃밭도 아주 정성껏 가꾸어 놓은 것 같다. 그림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색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다.

여행오기 며칠 전에 이번 여행에서 사용할 Sony Nex용 탐론 18-200mm 렌즈를 SLR Club 중고장터에서 75만원에 구입했다. 크기도 작고 화질도 괜찮아 보였다. Nikon D-200을 버리고 Nex Mirrorless카메라를 선택한데는 무게 때문이다.

어깨를 짓누르는 카메라 무게는 여행내내 고통을 준다. 즐거워야 할 여행이 카메라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사실 더 좋은 사진은 모든 사진인의 꿈이다. 좀더 좋은 색감과 해상도를 위해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더 무겁고 큰 배낭을 져야하는 고통을 감수하는 작가들이 많다.

난 여행 동안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작은 차이를 위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싶지는 않다. 여행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진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할 수는 없다. 여행 중에도 즐거워야 한다.

최근의 AI 발전은 좋고 나쁜 카메라의 차이를 많이 희석시켜 버렸다. 해상도가 나쁜 카메라도 AI 앱을 통해 고해상도의 사진으로 재 탄생하고 색감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앞으로 굳이 무거운 SLR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할지 의문이 든다. 스마트폰으로 찍어 AI를 거치면 고해상도의 사진으로 재탄생할 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

플라워 랜드 가미후라노(Flower Land Kamifurano)

가미후라노(上富良野)는 일본 홋카이도 소라치 군(空知郡)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후라노 지역의 북쪽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도카치다케 산(十勝岳)과 연결되는 산악 지형과, 라벤더를 비롯한 다양한 꽃밭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광활한 부지에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으며, 특히 여름에는 라벤더,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트랙터 버스를 타고 꽃밭을 둘러볼 수 있으며, 직접 꽃을 수확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라벤더 관련 상품이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상점과 레스토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