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달린다

매일 운전해야 하는 환경속에 살고있기에 집밖에 나갈일이 없을때를 제외하고는 운전대를 잡지 않는 날이 없을정도입니다. 뭐랄까 대중교통이 서울같지 않은 이곳 LA는 자가용이 없으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한 곳입니다. 물론 요즘은 우버, 리프트도 있어서 굳이 차를 안갖고 있어도 되긴하지만 사람일이란게 어디 그런가요?

덕분에 미국에서 20년넘게 살았어도 기차, 버스를 타본적이 전혀 없답니다. 지하철은 뉴욕에 갔을때 타보긴 했었지만 LA에서는 탈기회가 좀처럼 마련되지 않았답니다.

저녁취재가 있어서 운전을 하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5번 프리웨이는 뭐랄까 길막히는걸로 악명높은 도로입니다. 예상이 안되는 막힘을 예상하게 되는곳이랄까요. 2018년에 완공이 되어야 하는 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팬데믹때문에 한동안 길이 한산해서 다니기 좋았었는데 다시 예전처럼 막힘을 겪으니 끔찍함과 반가움이 동시에 밀려오더군요.

그래도 확장공사가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서인지 그렇게 많이 막히지는 않았답니다. 아직 팬데믹 종료가 안되서 그런것일수도 있겠지만요. 15일이후 어떻게 도로사정이 변하게 될런지 기다려지지는 않지만 각오는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