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EOS test server를 운영하려고 해보니, 서버를 사서 직접 돌릴 것이냐, 아니면 우선은 빌려서 쓸 것이냐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오래전 대기업에서 신규로 서비스를 도입할때에도 서버를 직접 사서 개발, 운영할것이냐, 아니면 임대할것이냐의 문제가 있었구요..
결론적으로 그 기업은 서버를 직접 구매 및 운영했고, 나중에 운영비로 인해서 서비스가 문을 닫는 결말을 맞게 되었죠.
이번에는 거기에서 많이 사용되는 2가지 용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OPEX : Operating expenditure의 약자이고, CAPEX는 capital expenditure의 약자입니다. 약자만으로는 사실 전혀 와닿지 않는 그런 2가지 의미이고, 사실 쓰이는 영역에 따라서 그 해석을 달리할수 있습니다.
우선 test network을 돌리는 서버에 한정한다면, OPEX는 AWS와 같은 cloud를 빌려서 쓰는 것이고, CAPEX는 server를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사전적인 정의를 먼저 볼까요?
OPEX : 우선 expenditure는 에너지의 소비 또는 지출, 비용, 경비라는 의미를 가지는 단어닙니다. 해석하면 운영비용 정도가 될테인데요, 실제적인 의미는 기업 또는 단체가 투자를 함에 있어서 이를 자산으로 잡을 것인지 혹은 소모성 비용으로 처리할지의 의미를 가집니다..
CAPEX : 자본 지출이라고 번역할수 있고, 여기에서 자본이라는 의미가 중요한데요, 투자한 돈이 나의 자산으로 잡히는지 아닌지가 관건이 됩니다. 서버에 투자를 해서 서버를 구매하게 되면 해당 서버가 나의 자산이 되고, 나중에는 감가상각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EOS block producing 및 dapp개발 서버를 OPEX vs CAPEX로 논의한다는 것은 서버를 직접 사서 운용할 것이냐 혹은 빌려쓸것이냐의 문제가 됩니다. 혹자는 분산화된 blockchain을 중앙화된 AWS와 같은 서버를 빌려쓴다는 것은 분산화에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는 물리적인 문제에 대한 분산화이야기이므로 약간은 포커스를 벗어난 것일수 있습니다.
더욱이 서버의 운영은 여러가지 문제를 내포합니다. 적어도
- 서버를 운영해야 하는 물리적인 사이트(북미, 아시아등등)
- 서버의 이중화(하나가 망가지면 백업 서버가 돌아야 함). 또한 이중화도 hot이냐 cold냐에 따라서 그 운영 방법이 아에 달라지게 됩니다.
- 서버의 보안
- 서버의 물리적인 이중화(UPS포함). 즉 전원이 나가도 이 전원에 대해서 일정시간 보장을 해야 합니다.
- 서버의 운용 및 장애 처리
- 서버의 주기적인 백업
- 전기세
- 장소 임대료
- 감가상각
- 유지보수 및 노후화 서버의 교체
등등등..우리가 직접 서버를 보유함으로써 혹은 빌려씀으로서 위의 문제들을 동시에 내포하게 되는 것이고, 그래도 일반인을 위해서라면 클라우드를 빌려서 쓰는 것이 return of investment관점에서 매우 유리할수 있습니다.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24시간 365일 켜놓아야 하는 서버의 전기세부터 정말 문제가 됩니다.
더군다나 어느정도의 서버의 용량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는 초기 투자에서는 더욱이 그렇습니다. 권장 사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무언가를 사기도 참 그렇습니다. EOS는 RAM 8GByte를 최소사양으로 이야기 하고 있고, 좀 유명한 BP서버를 보면 256GB의 램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백업 서버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몇 GB의 서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OPEX를 하다가 나중에 CAPEX로 전환하기도 하고, 이 때에는 미리 CAPEX로의 전환 비용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도 합니다.
자 그럼 test net과 dapp개발을 위해서는 무엇이 좋으냐?에 대해서 질문한다면,
- public test net의 사용. (하지만 EOS는 아직 이게 없습니다.)
- 그렇기에 그 동안 손빨고 놀수는 없으니, 잠시동안에는 빌려쓰는게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당장 이를 만족하는 서버를 사려면 작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의 비용이 필요하고, EOS test net의 동작뿐만 아니라 초기 서버의 setup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시간으로 보나 혹은 경제적으로 보니 초기 자본의 투자에 있어서 소액으로 시작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임대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무언가 자본이 없어서 프로그램 개발을 못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에는 널려있는 공짜 서버와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꿈을 실현시켜 보는 것은 어떨지요?
당장에 test net이 없어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없다면, 그리고 이것이 진입장벽이 된다면, 이 또한 분산화된 블록체인에 있어서 장애가 아닐까 하고, 이를 OPEX를 통해서 해결할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단순한 tech.가 아니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고려사항들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개발자라고 하여도 이런 용어와 상황판단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알 필요는 없겠으나 어느정도 대화가 통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럼 전 어떻게 알았냐하면...어디서 (좀 똑똑한 분에게) 주워 들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PC, 복합기, 책상, 의자, 공기청정기 등 필요한 대부분을 렌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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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OPEX가 모양 빠지는 일은 아닌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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