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151)

in hive-115078 •  11 days ago 

8월 27일의 정황(부도 제67 참조)

작일 596고지를 점령한 적은 그 일부를 계속 남하시켜 입암을 거쳐 봉대봉을 완전 점령하기 위한 작전을 전개함에 이르렀고, 03:00 적의 포탄은 간단없이 제9중대 전면과 (수석봉 북방) 제16연대 지휘소까지 낙하하기 시작하는 한편, 입암 북방 497고지에 침입한 적 1개 대대는 입암을 거쳐 봉대봉에 침투해 왔다. 이로써 봉대봉에는 적 1개 연대 병력이 집결하였고, 16:20에는 적 제15사단의 일부 병력인 1개 대대가 847고지에 출현, 보현산을 향하여 남하하고 보현산에 배치되어 있는 경찰 제5대대는 제21연대 지휘하에 이 적을 강력히 저지하고 있었다.

어젯밤에 철수한 제16연대 제1, 제2대대는 동측면으로 공격을 개시하였고, 군단에서 배속된 경찰 제3대대는 제16연대 지휘하에서 그 일부 병력을 봉대봉 동남방 602고지 일대에 배치하여 우익 기계지구에서 교전하는 제18연대와 긴밀한 연락하에 남하하는 적을 저지하고 있었다. 아군은 이 선에서 견고하고도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18:00 대구에 이동했던 제1유격대대가 군단 작명에 의거 제8사단에 배치와 동시에 제16연대장 지휘하에 들어 충효동에 도착하여 사단 예비대가 되었다. 그리고 847고지에 남하 집결한 적 2개 대대는 일부 병력을 문봉산에 이동하여 남하 공격을 취하였으나 이를 발견한 아 항공기의 폭격으로 적은 일시 분산되었으나 계속 제21연대 제2대대 정면으로 공격할 기세가 농후하였다.

19:40 제21연대장은 문봉산에 출현한 적에 대치하기 위하여 벌전 북방에 침입하여 계속 침투를 노리고 있는 적을 격퇴 중인 경찰 제5대대를 정각동에 이동시켜 차기 작전에 대비하는 한편, 보현산 주변을 수색하게 하였다.

따라서 제21연대 제1대대도 기배치 지대인 595고지에서 621고지 서북방으로 주력을 이동 배치하게 하여 진지를 압축 강화하였다. 이때 제16연대 제1, 제2대대도 계속 봉대봉을 공격하고 있었으나 20:00에 이르러 재차 강력한 공격으로 적을 입암 북방으로 격퇴, 봉대봉을 확보하고 21:00에는 또다시 습격해 온 적을 공격, 격퇴 중에 있었으며, 이때 구산동에 집결한 1개 연대 병력은 제21연대 제3대대 진지인 오봉산 부근으로 남하 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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