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꿈과 돈steemCreated with Sketch.

in hive-196917 •  26 days ago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니시노 아키히로

1980년생. 개그맨. 그림작가.

1999년 개그 콤비 킹콩(キングコング)을 결성해 활동 시작했다.

2016년 개그맨 은퇴를 선언하고 그림 동화 작가로 변신했다. 저자의 그림책 및 소설 작품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년에 자동으로 100억 원 가까운 돈을 벌지만 집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늘 새로운 작당을 벌이는 일본의 천재 사업가 (예스24, 저자 소개글)




"모든 꿈이 비즈니스가 되는 미래"

일본을 뒤흔든 천재 사업가의 파괴적인 성공법




일본에서 출간된 지 하루만에 10만부가 팔린 책이라 소개되어 있다.

한국에서 이 책이 출간된 것 2024년 3월인데, 2024년 6월경부터 전국의 온라인 서점에서 책이 절판된 것으로 나온다.

이 시점에 밀리의 서재에서도 더이상 이 책을 찾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책 저자는, 평생 먹고 살 만큼 큰 돈을 벌었지만, 하루 한 끼 먹고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것도 매일 편의점에서 메밀국수 한 끼를 먹는다니..

특이하고 선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인 만큼, 한국 출판 책도 1쇄가 다 팔리면 일부러 절판시키는 전략을 취하는 건가 싶다.

책에서 말하는 프리미엄과 럭셔리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저자가 책에서 피력한 것처럼, 이 책도 절판시켜서 '럭셔리'로 만들고 싶은게 아닐까.




책 내용은 상당히 신선했다.

만약 비즈니스나 장사, 또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든 음악이든 무언가를 판매하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곱씹어볼 만한 내용들이 많을 것 같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에 관한 것이다.

2021년 한창 NFT 붐이 일었다가 거품 터지듯 사라져버린 열풍, 일본에서 책 출간 시점인 2023년에도 저자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성공적으로 NFT를 활용하여 사업을 한다는 점이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좋아하는 일은 돈을 내서라도 한다.

싫어하는 일은 돈을 줘도 하지 않는다.




명심해.

꿈을 이루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이 모이려면 꿈이라는 그릇이 있어야 해.




결핍이 원동력이 되면 목표가 달성되는 순간 모든 게 끝나버린다.

하지만 호기심이 원동력이 되는 순간 모험은 무한하다.




이것만큼은 알아두는 게 좋아.

세상에 '휴먼 에러'는 없어. 있는 것은 '시스템 에러' 뿐이야.

사람을 실패하게 만드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거야.

따라서 개인을 단두대에 올린다 해도 사고의 원인은 없앨 수 없어.

사고의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날 거야.




그들이 부족했던 것은 돈이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에 관한 지식이야.

'자체 제작 티셔츠' 같은 건 크라우드 펀딩의 리워드로 선택하면 절대로 안 되는 품목이야.

크라우드 펀딩의 초보자가 제일 먼저 손을 대었다가 실패하는 리워드가 바로 한정판 티셔츠 같은 거라고.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것'을 리워드로 만들면서 돈과 시간을 들여 돈을 모으려 하다니 무슨 생각인거지?




고가의 상품을 없애버리면 돈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에게 돈을 받아야만 하는 세계가 기다려.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는 항공기는 운항을 위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값을 올려야 하고, VIP 석이 없는 공연장은 일반석 좌석 값을 올려야 운영 가능해진다는 의미)




부유층은 무엇에서 가치를 찾고 어디에 돈을 내고 있을까?

그리고 부유층을 위한 고가의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 두 가지 질문을 잊지 말아야 해.

네가 약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고가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프리미엄과 럭셔리의 차이를 알아야 해.

프리미엄은 '경합이 있는 것 중에 최상위 체험'이고, 럭셔리는 '경합이 없는 체험'이야.

프리미엄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건 고객이야.

하지만 럭셔리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건, 럭셔리 상품을 취급하는 사람이야.

즉, 가격 인상의 이유나 명분은 필요 없어.

(자동차를 예로들면, BMW/벤츠 같은게 프리미엄이고, 람보르기니는 럭셔리이다.)




프리미엄 = 고급

럭셔리 = 꿈

꿈 = 인지도 - 보급도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꿈이야.

이게 바로 럭셔리가 제공하고 있는 것의 정체야.




먼저 사람의 노동력에 의지하면서 만들어낼 수 있는 돈에 한계가 있다는 걸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는 게 좋아.

내가 직접 돈을 버는 것이 당연하다는 고정관념이 그동안 우릴 얼마나 괴롭혔는지 생각해 봤어?

그리고 많이 팔 수 없는 시대에 많이 팔아야만 흑자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생각해 봤어?

이제는 이 망령에서 벗어날 때가 됐어.




우리가 울든 웃든 인구는 줄고 있어.

20년 후 스무 살을 맞이하는 사람은 올해 신생아 수 이상이 될 수 없어.

젊은이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에게는 고객이 극심하게 줄어드는 위기 상황이지.

우리는 더 이상 많이 팔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어.




네가 가질 수 있는 돈과 시간에는 한계(천장)가 있어.

그 점을 고려하면 자원(돈과 시간)을 어떤 식으로 분배하는지가 중요해져.

네 인생은 자원 분배에 달려 있어.

자원 분배를 제패한 자가 이기고 자원 분배를 생각하지 않은 자가 지는 거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이것이 현실이야.

중요한 것은 보상이 있는 곳에 너의 자원을 바르게 투자하는 거야.




하이스펙과 오버스펙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가.

장사의 세계에 '프로 심사위원'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고객의 만족 라인을 넘는 수준 : 하이 스펙

고객의 만족 라인을 넘어 최고의 경지에 이르는 수준 : 오버 스펙

(60점 짜리 맛의 라면을 80점짜리로 만드는 것은 굿, 하지만 97점짜리 맛의 라면을 98점짜리로 만들기 위해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




어떤 상품을 사도 기능이 대체로 비슷한 세계에서는 '누구에게 살까?'라는 기준이 힘을 갖게 돼.

즉, 지금까지는 '무엇을 살까?'가 중심이 되는 '기능 검색'의 시대였다면, 이제부터는 '누구에게 살까?'가 중심이 되는 이른바 '사람 검색'의 시대가 열리는 거야.

즉, 상품을 사는 이유에 응원이라는 항목이 들어가는 거야.




우리가 손님이라고 부르는 사람 중에는 '고객'이 있고 '팬'이 있어.

고객은 상품을 사는 사람을 말하고, 팬은 서비스 제공자를 응원하는 사람을 말해.

팬은 서비스 제공자를 응원하기 위해서 상품을 사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지.

지금 네게 필요한 건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일이야.




중요하니까 기억해 줘.

인류 탄생의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불편함이 없는 곳에는 소통이 생기지 않았어.

그리고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없게 된 오늘날에는 바로 그 소통이 최대의 부가가치가 되었다.

함부로 불편을 없애지 마.

기능만 팔게 될 테니까.




돈이란 것은 일종의 '공동 환상'이야.

눈에 보이지 않지만(환상), 모두가 믿음으로써(공동) 가치가 생겨나지.




'가난'이란 뭘까.

한마디로 정의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정의해 보자면 가난이란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가난해지면 의식주의 선택지가 줄고, 투자의 선택지가 줄고 결국 미래의 선택지가 줄어.

미래의 선택지가 줄어든다는 것은 네 삶이 꿈과 점점 멀어진다는 뜻이야.

그러면 왜 가난해질까.

이것도 사실 선택지의 문제인데, 엄밀하게 말하면 '돈을 만드는 선택지가 적기 때문에' 가난해지는 거야.

(...) 돈을 만드는 선택지가 적은 사람은 '돈을 만드는 선택지가 적다는 것' 자체를 깨닫지 못해.

그래서 얼마 없는 패를 쥐고 있다가 결국 가난해지게 돼.




친구나 부모, 선생님에게 짓밟힌 꿈이 얼마나 많을까.

꿈을 택할래? 돈을 택할래? 네 주변 사람은 이런 논쟁을 반복하고 있지 않아?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어. 그런 건 전부 잠꼬대니까.

꿈과 돈은 상반 관계가 아니야. 우리는 돈만 좇을 수도 없고 꿈만 선택할 수도 없어.

돈이 바닥나면 꿈도 바닥나. 그리고 꿈이 사라지면 돈도 사라져.

이게 진실이야.

일단 시작해 보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하지만 일단 시작해 보려면 돈이 들어.

돈이 없으면 일단 시작해 볼 수도 없어.

이게 현실이야.




마지막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할게.

넌 꿈이 있어?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아마 대부분 딱히 없다고 대답할 거야.

착각하지마.

하고 싶은 일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아.

어느 날 갑자기 꿈이 펑 하고 땅에서 솟아오르지도 않아.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가 생기는 건 언제나 '작은 결과'로부터야.

행동으로 옮겨서 작은 결과가 나왔을 때 좀 더 큰 결과를 내서 좀 더 큰 기쁨을 맛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그것이 하고 싶은 일이 되고 결국에는 꿈으로 빚어지는 거야.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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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여기저기서 팬을 만들라는 주장이 자주 들리기 시작하네요. 뭔가 변화가 있기는 한가 봅니다.

아. 요즘 팬을 만들라는 말들이 여러군데서 들리는건가요?

스테디한 팬을 만든다는 건, 선택받은 소수만 가능한 게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그러게요.
보통 논지들이 불특정 다수를 모으지 말고, 관심사로 연결된 소수를 모아라. 그들이 불특정 다수를 추가로 모을 거다. 그리고 관심사를 베이스로 팬을 만들어라. 그리고 팔아라! 네요.ㅎㅎㅎㅎ

소품종 다수량의 시대가 가고 다품종 소수량의 시대가 왔으니, 그에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에요. 말은 그럴싸한데, 그게 쉬우면..ㅎㅎㅠ

랜덤추천작가와 관심작가(2025-04-28)
https://www.steemit.com/@veryhappyday/-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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